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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최강의 4개 축구 클럽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 ‘아우디 컵 2009’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우디 컵을 안았다.
31일(현지시간 30일) 열린 ‘아우디 컵 2009’ 결승에서 격돌한 독일의 FC 바이에른 뮌헨과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후반 90분을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친 후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선수의 슈팅을 2번이나 막아낸 FC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미하일 렌징은 아우디 컵 2009 우승을 이끌며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결승전에 앞서 AC 밀란과 보카 주니어스가 맞붙은 3, 4위 결정전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전후반을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보카 주니어스가 3위에 올랐다.
‘아우디 컵 2009’는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 AG가 아우디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해 FC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아트레티코 보카 주니어스 등 4개 축구팀을 초청해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다. 아우디 컵 2009가 열린 이틀간 총 130,000여 명의 축구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아우디 컵 2009의 주요 경기 장면과 인터뷰 등은 www.audi.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