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대책본부)는 1일 부산과 강원도의 육군 부대에서 각각 2명, 3명의 인플루엔자 A(H1N1)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발병은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지난주 폐렴 합병증이 확인된 군인에 이어 세번째다.
보건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 추가 감염자는 여태껏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던 경기북부 육군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병사들과는 전혀 다른 부대에 소속돼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감염자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필리핀에 다녀온 선교단원 중 1명과 어학 연수단 중 1명이 새로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1443명이다. 이 가운데 426명이 병원과 자택 각각 52명, 374명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