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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의 이종 사촌동생 쎄미(SSEMY·본명 이승진)가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
쎄미의 소속사 측은 3일 "쎄미가 이달 10일 세미 트로트 곡 '내 남자니까'의 음원을 공개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밝혔다.
문희준의 막내 이모 딸인 쎄미는 문희준이 HOT로 활동하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수로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왔으며, 드럼, 기타, 건반 등 악기 연주와 작곡·랩 메이킹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조 댄스 그룹의 메인 보컬 연습생 시절도 보냈던 쎄미는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 실력을 닦던 중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 트로트 솔로 가수 전격 데뷔를 결정했다.
예명 '쎄미'는 세미 트로트의 '세미'와 '파워풀한 보이스'(센 목소리)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명처럼 쎄미의 특기는 파워풀하게 내지르는 창법으로 기존의 여성 트로트 가수들의 간드러진 창법과 차별화된다. 특히 데뷔곡'내 남자니까'는 무능력한 남자들 때문에 속병을 앓는 여성들의 속을 확 풀어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곡으로 쎄미의 시원한 창법과 맞아떨어진다.
쎄미는 "어려서부터 가족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했던 희준 오빠의 노래와 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오빠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하는 등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가족 모임에서 조심스럽게 가수 데뷔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오빠가 정말 좋아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줘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쎄미는 "요즘 가요계의 세미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나만의 파워풀한 창법으로 죽기 살기로 트로트계의 여성 파워에 힘을 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TI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