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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비수기 이벤트로 뚫어낸다

수도권 일부 상가 분양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 돌파를 위해 ‘1+1’ 행사가 한창이다.

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준공 임박 및 준공후 미분양 상가 업체중 일부는 분양가 할인과 선임대 조건을 동시에 내거는 등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잠실아카데미빌딩은 원 분양가 기준에서 20%대 할인폭을 제시한 두 개 점포에 대해 각각 10억여원과 7억여원에 분양중이다. 

업체측은 현재 어학원이 입점돼 운영중이라는 설명이다.

강남구 대치동 EM프라자 상가의 경우는 1층 4개 호수에 은행이 임대 확정 됐고 원 분양가격 약 86억원에서 12%선 할인혜택을 통해 매입가격을 약 76억원선으로 낮췄다. 현재 통 매입 또는 구분 매입 투자자를 찾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아산웰빙프라자도 9억9천여억원의 상가를 8%선 할인된 9억2천여억원에 분양중이다. 126.25㎡면적의 이 점포는 현재 커피숍을 운영중이다

그 밖에 용인 흥덕지구내 일부 상가는 1층~10층 기준 5~15%씩 낮춰 팔고 있으며 화성 동탄지구, 성남 도촌지구등 택지지구내 상가들도 위치별 10% 안팎으로 분양가 할인중이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조정과 선임대 상가의 경우 안전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부분으로 이해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분양가 조정과 임대가 맞춰진 상가 투자는 수익률과 안전판 확보여부 확인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임차 주체에 대한 계약서상의 확인과 주변 분양상가 가격 그리고 해당 상권과 입지에 대한 가치분석은 필히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