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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물개’ 조오련 미니홈피, 3만 명 넘는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

'2010년 대한해협을 향해', '2010년 마지막 도전'

4일 사망한 前 국가대표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의 미니홈피 메인화면 문구이다.

이와 더불어 고 조오련의 미니홈피에는 현재 3만 명이 훌쩍 넘는 네티즌들이 방문해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은 "하늘에서도 부디 독도를 지켜주세요. 당신의 꿈은 당신을 따르는 많은  제자들이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2010년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이렇게 하늘나라로 가신다는 게 믿고 싶지가 않습니다", "부디 행복한 곳에 가셔서 마지막 도전의 꿈을 펼치시길..."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조오련은 4일 오전 11시경 전남 해남군의 자신의 집 안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이를 발견한 가족들이 119에 신고해 해남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12시 45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아시아 물개'로 명성을 떨친 조오련은 지난 1970년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 1974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 200m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까지도 조오련은 5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 내년에 있을 제2차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하는 등 마지막까지 불굴의 의지를 보여줘 그의 죽음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조오련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