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모유수유주간(8.1~8.7)을 맞아 유관기관 단체와 함께 모유수유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3시 어린이대공원에서 부산진구 보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유관단체 등과 함께 모유수유의 장점 및 중요성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모유는 아이의 두뇌발달, 천식이나 아토피성 체질 예방, 각종 질병의 면역성을 높이고, 아기의 치아건강, 비만예방 외에 아이의 감정적인 욕구 만족으로 엄마와의 연대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모유를 수유한 아기는 변비와 설사·구토 등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유수유를 통해 산후 빠른 회복과 자궁암과 유방암 발생률도 저하시켜 수유의 편리성과 경제적인 이로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복지가족부의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42.2%로 나타났으며, 유럽 75%, 미국 52%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는 "세계 모유수유주간 홍보 및 캠페인을 계기로 아기와 모성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모유수유 실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10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1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도 개최해 모유수유 분위기를 확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