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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꿈틀…최고금리 6.3%

고금리를 주는 상호저축은행들의 예·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연 4%를 밑돌던 금리는 연 5%대로 속속 인상되고 있다. 정기적금의 경우는 연 6%대의 상품도 재등장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5% 상품 잇따라

제일저축은행은 최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5.0%에서 연 5.2%로 인상시켰다. 진흥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 대영저축은행도 5.2%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은 연 5.0%의 이자를 보장한다.

◆목돈 마련 계획중이면 6%대 정기적금 활용

중앙부산저축은행과 W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적금에 연 6.30%의 이자를 제공한다.

SC스탠다드저축은행도 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연 6.3%의 금리를 제공한다. SC금융지주 공식 출범을 기념해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9월 말까지 18개월 만기 장기적금에 대해 적용한다. 월 납입액이 50만원 이상이거나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등 세 명 이상이 동시에 적금에 가입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존 고객이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우대해 준다.

서울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도 연 6.0%의 고금리를 보장한다.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 7%대에 육박하는 상품도 만날 수 있다. 경기 파주의 안국상호저축은행은 연 6.8%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건전성 따져봐야

저축은행의 고금리는 좋지만 안전성이 고민이라면 건전성 지표를 따져보자.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나 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 경영공시에서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미만인 우량 저축은행이라면 적당하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긴 하지만, 거액을 예치할 경우에는 분산해서 예치하는 게 좋다. 모든 형태의 예금을 합쳐 5000만원을 넘어가면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돼, 500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은 두세 곳으로 나눠서 예치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