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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는 중소형차, 상용차는 1톤 트럭 잘 팔려


올해 들어 중소형차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중소형차가 국내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 였지만, 지금은 27.4%로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지금 가장 판매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승용차가 아니라 상용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용차 중 버스는 전달대비 23.9% 상승했으며, 트럭은 23.8%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1톤 트럭은 전월비 무려 31.9% 상승했고, 상용차 전체 판매에서 1톤 트럭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8%에 이른다.

맞춤 검색을 제공하는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관계자는 “전문화된 트럭검색에서도 용도로는 카고트럭, 무게로는 1톤이 가장 검색률이 높을 뿐 아니라 트럭 판매/구입문의 상담에서도 1톤 트럭의 문의가 높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1톤 트럭이 생계형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1톤 트럭의 용도가 생계와 밀접하기 때문에 승용차와 달리 구입시기를 뒤로 미루기가 힘들어 경기회복의 미묘한 기미가 판매에 영향을 줬고, 회사를 퇴직하거나 취직이 안된 사람들이 소규모 창업을 하며 1톤 트럭의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