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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대통령, 고비는 지나 ‘이희호 여사와 눈 마주치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와 눈을 마주칠 정도로 병세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11일 "의료진들이 '지난 일요일(9일) 아침의 위급한 상황은 벗어났다'고 했다"며 "가족과 의료진 모두 한숨 돌린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 비서관은 이어 "이희호 여사가 오후에 면회를 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눈을 떠 이 여사를 쳐다보셨다"며 "눈을 마추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여사가 기분이 좋아져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이고, 장기간의 치료 때문에 의료진은 계속 병세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