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튀니지의 한 여성이 태아를 12명이나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여교사로 여러 차례 유산 후 불임 치료를 받고 12명을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쌍둥이 중 여섯은 남아, 여섯은 여아로 밝혀졌다.
12쌍둥이 아빠는 "처음에 그저 쌍둥이를 낳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내 뱃속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씩 늘 때마다 기쁨이 배가했다"고 전했다.
불임 치료 전문가들은 이런 임신이 가능하지만 산모와 아기에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의사들에게 "기분이 좋고 남아 6명과 여아 6명을 안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자연 출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의사들은 자연 출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임신 세계 기록은 1971년 호주 시드니에서 출생한 9쌍둥이. 하지만 9쌍둥이 모두 죽고 말았다.
매니 앨버레즈 폭스 뉴스 건강 부문 편집장은 “이 여성이 12명 출산에 성공할 가능성은 적다”며 “이처럼 많은 태아를 임신하면 일부는 죽을 수 있고, 5명 이상은 대단히 위험한 임신”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나디아 슐먼이 여덟 쌍둥이를 낳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