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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 개발촉진지구 지정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특화사업 부재 등으로 성장동력이 떨어져 있는 경상북도 청도지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

26일 국토해양부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6일 청도군 관내 69.31㎢의 면적에 개발촉진지구를 지정·고시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도 개발촉진지구는 청도IC, 경부선 철도, 국도 20·25호선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되어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와 접근성이 뛰어 나고 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 연장 개통으로 경남권과 연계성도 매우 양호, 개발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다.

청정도시를 모티브로 산악, 수변, 온천 등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국 10대 문화축제의 하나인 청도 소싸움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개발계획 수립 등 청도군의 이미지를 높였다.

개발계획은 총 15개사업에 7,152억원을 2015년까지 투자되며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 3개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할 계획이다.

7,152억원은 국비 740억원, 지방비 370억원, 민자 6,042억원으로 모아진다.

문화관광산업벨트지구는 청도·화양읍 일원 29.75㎢에 상설소싸움장, 와인터널명품특화지구, 로하스타운지구, 오례산성복원 등이 조성되고, 친환경레저전원타운벨트지구는 금천·매전·운문면 일원 20.27㎢에 청도온천, 생태전원타운 조성된다.

비슬산산악웰빙휴양벨트지구는 풍각·각북면 일원 19.29㎢에 산림치유센터, 관광농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도로 확포장 등 기반시설이 추진되며 화양읍 동창천 주변에 5.8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주5일제와 가족테마관광, 웰빙추구 등 다양한 여가패턴의 요구를 수용하는 특색 있는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