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의 10%가 신종플루 감염자로 추정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30일 CDC 의 토머스 프리덴 소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 "뉴욕시의 경우 지난 봄에 이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확산이 이뤄졌다"며 "뉴욕 시민의 약 10%인 약 80만 명이 이미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덴 소장은 "미국 전역에서 이미 20여개의 변종이 발견되기도 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변종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CDC에서는 최근 신종 플루에 대한 새로운 역학조사를 진행, 이번 주 후반에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어린이와 노약자 층에서 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 가을이 시작되면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3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