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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하토야마…이달말 한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차기 총리가 이달말 외교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단독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과도 개별회담을 갖기 위해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오는 16일 특별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곧바로 내각을 출범시키고 21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동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유엔 총회 연설, 비핵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잇달아 참석한다.

하토야마 대표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민주당의 외교방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회의 중 이뤄지는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짧아 주일미군 재편이나 북방영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