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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구 및 산업용품이 유통되고 있는 영등포기계상가가 24층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번지 일대에 위치한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기계상가는 1988년 준공되어 기계공구 및 산업용품 유통 상가단지로 발전해왔으나 공업의 쇠퇴와 함께 기계상가의 기능도 축소되어 현재 전체 매장의 40%가 비어 재건축의 요구가 있어 왔다.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은 영등포로변인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번지에 지상 24층, 지하4층, 총면적 46,718.71㎡의 주거복합형 상가건물로 1층 상가 위에 2개의 타워동으로 240세대의 공동주택과 매장면적 3,108.73㎡의 판매시설로 시니어층 중심의 복합문화 공간 조성으로 계획됐다.
영등포기계상가시장정비사업은 주변의 상권분석과 인접 주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주 고객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수입 인테리어 용품, 생활용품점 및 여성 시니어 패션리더들이 주목하는 공간(여성의류 전문점, 악세사리점 등)을 전면에 배치했고, 이용객 및 주변 주민들을 위해 인접한 공원과 연계하여 지상1층에 문화 및 집회시설 배치 및 외부 휴게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보행 동선이 많은 전면부에는 충분한 공지를 확보하고, 썬큰가든을 설치하여 보행자들에게 개방감을 주면서 지하층 매장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자전거 이용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했다.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시장정비사업이 완료된 후 공점포가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화 및 집회시설을 인접하여 계획중인 공원과 연계한 지상1층부분에 설치토록 하고 외부 휴게공간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은 준공업지역에 대한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특례조항이 생긴 2006년11월29일 이후 준공업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된 시장으로서 최근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이 가결된 양평12,13구역과 함께 정비되어 이 일대가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아파트형 공장, 대규모점포 등이 함께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