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보금자리주택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건설업체들의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온수 힐스테이트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원 아이파크시티도 1순위에 평균 2.6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 셋째 주에도 구로구 고척3구역 재개발 물량과 인천 청라지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청약 일정이 잡혀 있어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 하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5곳에서 2천182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대 물량은 875가구이고, 나머지 1천30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14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휴먼시아’ 국민임대 875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57~81㎡로 구성된다. 입주시기는 2010년 11월이다. 57㎡는 보증금 1천900만원에 월임대료는 16만5천원이고, 81㎡는 보증금 5천100만원에 월임대료는 31만1천원이다.
같은 날 쌍용건설은 별내지구 A12-2블록에‘별내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128∼173㎡ 공급면적으로 652가구를 분양한다. 별내역이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가깝고 지구 한 가운데로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지른다. 오는 2011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구를 통과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70만∼1천180만원이다.
15일에는 벽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 155-2번지 고척3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벽산블루밍’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80~145㎡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부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고, 교육시설은 덕의초, 고척초, 고척고, 목동고 등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1천380만원이다. 분양가의 절반까지 무이자 대출이 제공되고,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골드클래스는 인천 청라지구 A35블록에서 아파트 ‘청라 골드클래스’를 15일에 청약이 들어간다. 공급면적은 142,143㎡이며 19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중앙호수공원, 시티타워, 로봇랜드테마파크, 국제업무타운 등이 있다. 각 동끼리 조망을 가로막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발코니를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세대마다 가변형 벽체 설계가 도입돼 거주자의 편의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1천만원 선이다.
같은 날에 대우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부평산곡1구역을 재개발한‘부평산곡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78~142㎡로 구성되며, 총 765가구 중 3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평 산곡 푸르지오는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1km쯤 떨어져 있으며 2012년 말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온수역(1호선 환승)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938만~1천15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