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동굴신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수애는 "기억에 남는 신은 동굴장면이었다. 그 안에서 이뤄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좋고 따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딩장면에서는 촬영하기 전부터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장면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조승우씨가 빨리 휴가나와서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엔딩장면인 명성황후 시해 신을 촬영할 때 감정을 잡기 힘들었다"며 "당시 날씨가 추워서 죽음을 당하는 감정을 잡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명성황후 연기를 펼친 수애는 "지나치게 역사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무명(조승우 분)과의 애틋함을 담고자 했다"며 "무명과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무명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놓치지 않았다"며 밝혔다.
한편 조선왕조 마지막 멜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명성황후 민자영이라는 실존인물과 그녀의 호의무사 무명이라는 허구의 인물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9월2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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