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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회고록 ‘성공과 좌절’ 출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이 21일 출간됐다.

회고록에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원고지 90페이지 분량의 미완성 원고와 비공개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글, 비공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쓴 이유에 대해서 "마침내 피의자가 되어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 제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에서는 자신의 실패 이야기를 다뤘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분명히 좌절이었다"고 고백하며, 박연차 게이트' 등 주변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민으로 성공해 만회하고 싶었는데 이제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도 노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실패 이야기는 약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생겼을 것"이라며 이 책에서 자신의 실패담을 서술한 이유를 밝혔다.

제 2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에서는 퇴임을 앞두고 2007년 9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청와대에서 가진 네 차례의 인터뷰를 담았다.

뒷부분에서 노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배경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 ▲남북정상회담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그대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