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시기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다며 비중을 확대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HMC투자증권은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기엔 국내 자금시장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고, 은행주가 제조업종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은행은 환율에 따라 이익 전망을 조정할 정도로 환율 민감주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2004년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까지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 구간에서 은행주는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은행주는 외국인 투자수지 개선으로 자금시장이 호전되고, 해외시장에서 한국 채권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된다는 점, 외국인 순매수 확대 시 주식 유동성이 좋은 은행주 매수세가 늘어난다는 점이 선전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