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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외벌이, 미혼자보다 재테크 더 못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재테크 중이며,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방법으로는 '저축 또는 적금'과 같은 안전한 수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재테크 현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참여자들에게 현재 꾸준하게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8명 수준에 해당하는 80.6%(586명)의 응답자가 '매월 재테크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는 결혼 유무와 맞벌이 유무에 따라 달랐다.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 및 재테크를 하고 있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집단은 ‘기혼자 맞벌이’로, 88.6%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혼자 외벌이’ 응답자는 ‘재테크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2.5%로, 미혼자(22.0%) 보다 더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월 급여 중, 재테크에 사용하는 비용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월급 중, ‘30% 이하의 금액을 재테크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9.5%(▲5% 미만_8.0% ▲약10%_18.4% ▲약 20%(17.4%) ▲약30%(15.7%)로 과반수를 넘었다.

그 중 ‘전체 월급 중, 5% 미만의 금액을 재테크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8.0%였다. ‘월급의 약 40%를 재테크에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1.1%, ‘약 50%’라고 답한 응답자는 13.1%였다.
 
남녀 직장인들이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복수응답)으로는 안전성이 보장되는 '저축 또는 적금'이 응답률 86.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펀드(34.0%) ▲주식(21.8%) ▲부동산(5.5%) 순이었다. 이 외 기타 답변으로는 ▲친지 및 지인들끼리 친목 계 ▲변액보험 ▲CMA통장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시급히 이루고 싶은 재무적 목표는 '내 집 마련(57.2%)'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부채 탕감(20.5%) ▲창업 종자돈 마련(18.8%) 순이었고, 이 외에도 ▲결혼자금 마련 ▲노후자금 마련 ▲차량 구입 비용 마련 등의 기타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