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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3살 범죄자 등장? 최연소 피의자 기록 갈아치워

영국에서 3살 남자아이가 최연소 범죄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즈 등은 20일 3살짜리 남자아이와 형제 및 자매 9명이 포함된 일가족이 공공기물 파손 등 수 건의 범죄혐의로  지난 7월 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 경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스트래스클라이드 경찰은 올 여름 신고된 사유재산 훼손사건을 조사하고자 소년의 집을 방문, 소년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년은 지난 6월 베드퍼드셔주에서 강도 혐의로 기소된 6살 소년보다 어려 영국 역사상 최연소 피의자가 됐다.

예비내각 내무장관 크리스 그레일링은 "영국 일부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사회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부서진 영국'이라는 대단히 복잡한 자화상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영국에서 매년 평균 6000건꼴로 10세 미만 어린이가 저지른 범죄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