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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포크록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고(故) 존 필립스의 딸 메켄지 필립스가 근친상간을 고백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은 메켄지 필립스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될 자서전 '하이 온 어라이벌(High on Arrival)'에서 전 남편과 결혼하기 전 친부인 존 필립스와 잠자리를 가졌던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메켄지 필립스는 19세 결혼식 전날 마약에 취한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강간당했으며, 그때가 처음이라고 자신의 자서전에서 밝혔다.
이 책에서 메켄지는 아버지와 함께 '뉴 마마스 앤 파파스'라는 밴드 투어활동을 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합의하에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켄지는 "나는 산산조각난 것처럼 느껴졌고 그러한 비밀이 나를 격리시켰다"며 "그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있었고 나는 우리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고 피플 온라인판은 밝혔다.
또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메켄지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마스 앤 파파스의 창단 멤버 존 필립스는 네 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고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진=피플지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