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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사흘째↑…연중 최고(마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기관의 매수를 바탕으로 사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장중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최근 월 물인 12월 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0.18%) 오른 225.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소폭 강세로 출발하고 나서 장 초반 225.7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지만, 현물시장의 약세와 맞물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천119계약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622계약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2천628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하루 만에 선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로 돌아섰지만, 장중 흐름이 좋지 않아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천31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4만6천302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9천496계약 감소하고, 미결제약정도 11만1천821계약으로 3천924계약 줄었다.

15개 개별주식 선물 가운데 현대차(2.44%)와 LG디스플레이(1.09%), 한국전력(1.00%), KB금융(0.74%) 등 9개 종목이 오르고 현대중공업(-1.95%), 포스코(-1.54%), 신세계(-0.77%) 등 6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