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중소기업 ‘캠퍼스리크루팅’ 긍정적

하반기 인재채용에 앞서 대기업의 다양한 캠퍼스리크루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색장소에서 이벤트와 함께 개최하거나, 그룹 총수가 직접 연사로 나서 그룹도 있고, 기업이 대학을 찾는 개념의 정 반대로 학생을 선발해 기업으로 초대하는 컴퍼니 리크루팅이라는 신 개념을 도입한 기업도 등장했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대기업의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캠퍼스리크투팅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갖고 있을까.
 
23일 잡코리아가 중기 인사담당자 155명을 대상으로 ‘캠퍼스리크루팅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캠퍼스리크루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반기에 캠퍼스리크루팅을 계획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없었으나, ‘여러 기업이 함께 캠퍼스리크루팅을 개최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67.7%로 과반수이상에 달했고, ‘참여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15.5%로 조사돼, 대부분(83.2%)의 중소기업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캠퍼스리크루팅이 우수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우수인재 확보에 도움 될 것 같다’고 답한 기업이 47.7%로 가장 많았으나, ‘기업홍보에는 도움 되나 인재 확보에는 도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 기업도 42.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업홍보에만 도움 될 것 같다’고 답한 기업은 9.7%로 크게 적었다.
 
반면 현재 ‘캠퍼스리크루팅을 개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채용규모가 적어 단일기업으로 개최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학생 참여가 저조할까 우려된다’(28.4%)거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기업도 17.4%로 조사됐다.
 
캠퍼스리크루팅을 개최한다면 가장 알리고 싶은 부분(복수응답) 중에도 ‘기업에 대한 소개(비전, 사업 분야, 인재상, 기업문화 등)’를 알리고 싶다는 답변이 응답률 39.4%로 가장 높아, 기업을 알리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채용분야별로 요구되는 지원자의 능력(자격증 보유, 점수 등_33.5%) △하반기 채용분야와 절차(25.2%) △직원교육 프로그램 및 복지제도(19.4%) △채용분야별로 구체적으로 하는 일(14.2%) 순으로 알리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