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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전후해서 시중 은행의 특별 자금 5조8000억원 등 6조4000억원이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시중 은행장과 금융기관장 등이 모인 가운데 은행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점검하고, 추석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석 특별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에 대비해 시중 은행은 특별자금 5조8000억원을 조성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 기간에 중기청은 6600억원의 정부 정책자금을 집행할 예정이어서 추석을 전후해 총 6조4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각 신용보증기관도 4조4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번 달 들어 2조7000억 원 규모의 영세 자영업자 특례보증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현행 특례보증제도를 `자영업자 특례보증(신용등급 6~10등급)'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노점상 등 무점포 사업자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한도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되며 1인당 5백만 원까지 지원되는 근로자 생계보증 자금의 신청자격도 7~9등급에서 6등급이 새롭게 포함된다.
아울러 시중 은행과 중소기업단체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해서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 및 철폐하는 활동을 함께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여한 은행, 중소기업단체 등은 추석을 앞두고 SSM 문제 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토록 요청했다. 향후 상품권은 전국 660개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