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25일 9월 마지막 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다음주(9월28일~10월1일)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현대오일뱅크 104회차 1천억원을 비롯해 모두 26건, 1조7천327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주간 단위로 5월 마지막주(2조9천6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번주(21~25일)에 비해 발행 건수는 59건이 감소했으나 발행 금액은 3천49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채권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 10건 7천400억원을 포함해 금융채 10건 2천450억원, 주식관련 채권 1건 3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3건 3천750억원, 외화표시 채권 2건 3천428억원 등이 각각 발행될 계획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1조5천525억원, 시설자금 1천600억원, 차환자금 200억원, 기타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용 스프레드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등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여름 휴가시즌에 회사채 발행을 자제했던 기업들이 발행 추진을 이어가고, 소매투자 수요도 꾸준하게 이어져 회사채 발행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