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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실종된 부산 고교생 이용우 군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26일 부산북부경찰서는 경남 통영 매물도 해안가에서 지난 20일 변사체를 발견, 이 군의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신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고 팬티만 입혀진 상태라 신원 확인이 어려웠지만, 해안가에서 이 군 소유의 휴대전화와 학생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유족들에게 시신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가족들이 팬티와 충치를 앓았던 있던 치아 상태가 일치한다고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신원을 위해 이 군의 아버지와 변사체의 DNA를 채취해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제주행 여객선을 탄 이 군이 배에서 내린 흔적이 없고,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 등을 이유로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이 군은 지난달 22일 부산 구포동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고, 실종 당일에는 우연히 제주도 행 여객기에서 관광객의 사진에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