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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실종 여아 한 달만에 시신발견

지난달 3일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된 이나은(9) 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7일 오전 10시 50분께 대전시 무수동 보문산 배나무골 인근 야산에서 한 등산객이 여아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양의 시신은 보문산 산책로에서 수 km 떨어진 야산의 가파른 경사면 아래에서 엎어진 채로 발견됐으며, 실종 당시 옷차림으로 외상 흔적은 없고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양이 발견된 무수동은 실종된 보문산 뒤편에 위치한 곳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길을 잃은 이양이 산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양은 지난달 3일 오전 엄마와 함께 보문산 사정공원 방향으로 산책하던 중 사라져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