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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25)이 남편 위모(33)씨의 빚 때문에 협의 이혼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장신영 부부의 공식적인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져왔으나 장신영의 측근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남편 위씨의 빚 문제가 근본적 이유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6일 오후 서울신문NTN 기자와 만난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장신영의 남편 위씨가 사업 실패로 적지 않은 빚을 진 상태”라며 “슬하의 아들을 생각해 이혼만은 만류했지만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신영의 향후 활동 등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한 남편 위씨의 결단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둘 다 인간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착한 사람들이라 두 사람의 이혼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위씨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하다 퇴사한 뒤 아기용품 관련 사업을 벌여 오다 실패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영에게 차마 다 말하지 못한 위씨의 사업 빚은 점차 불어났고, 지금은 보험업계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부부간의 신뢰에 금이 가고 말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결국 8개월 전부터 별거를 해오던 두사람은 지난 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합의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3살 된 아들의 양육권은 장신영이 맡기로 했다.
장신영은 남편 위 모씨와는 지난 2004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출연 당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06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01년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장신영은 출산 직후 MBC 주말드라마인 ‘겨울새’와 지난 6월 종영된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하는 등 미시스타로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