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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낸시랭 직업두고 막말논란(?) 해명 ‘낸시랭 직업 이해 도왔다?’

솔비의 막말논란에 소속사 측에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11시05분에 '야심만만'에 이어 첫방송된 SBS TV ‘강심장’에서는 MC 강호동과 이승기 외에 솔비를 비롯, 낸시랭, 지드래곤과 승리, 소녀시대의 윤아, 김태우, 솔비, 낸시랭, 장윤정, 백지영, 한성주, 문정희, 김영호 등 많은 게스트들이 함께 '강심장'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솔비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소개가 끝나자 "정확한 직업이 뭐냐"고 물었고 낸시랭과 다른 출연자들이 "행위 예술가"라고 답했다. 여기서 대화가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문제는 그 다음 대화내용. 낸시랭의 답변에 솔비는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고 낸시랭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연예인형 아티스트라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그런 말을 하는 솔비가 더 이상하다"고 맞받아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개그우먼 김효진이 "고양이 들쳐 업고 이것 저것 하는 것"이라며 설명하며 "우리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으나 시청자들은 이마저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강심장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방송이 나간 뒤 솔비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약간의 불쾌함을 지적했고, 급기야 막말 논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솔비는 앞서 과거 방송 중 경솔한 발언으로 빈축을 산 적이 있기에 솔비의 이번 발언에도 여지없이 '막말' 타이틀이 붙게 됐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솔비는 7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악의를 갖고 한 말은 아니다. 행위예술이나 팝아티스트가 정확히 뭘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말들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들도 낸시랭이 뭘 하는 분인지 궁금해 했다. 이에 내가 나서서 낸시랭과 낸시랭의 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솔직화법으로 물어본 것이다.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싶었다"며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하지만 막말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건 억울하다. 녹화 현장에서도 막말로 본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발한 강호동, 이승기 진행의 SBS '강심장'은 첫회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강심장'은 전날 전국 시청률 17.3%, 수도권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와 MBC 'PD수첩'의 시청률은 각각 9.4%와 7.6%로 집계됐다.

'야심만만 시즌2'의 MC 강호동과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승기를 내세운 토크 대결 프로그램 '강심장'이 신개념 토크 배틀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