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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5년만에 이익 증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요금인상과 비용부담 감소로 올 3분기부터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한전은 3분기 발전자회사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작년 3분기 275억원 영업손실에서 대폭 개선되고,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2003년 3분기, 2조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5년간 한전의 영업이익은 매년 감소했으며 작년에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1년간 전기요금이 두차례 인상된 가운데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비용부담이 줄었다"며 "한전 이익이 올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3분기 실적을 통해 이익 증가 전망에 대한 신뢰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익성이 아직 정부와 합의한 수준을 크게 밑돌아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우리는 내년 상반기 중 한차례 더 요금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전은 증시 조정 국면에서 부각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