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신혜, 더 나은 ‘남장여자’ 연기 위해 다나까 말투 고안해

배우 박신혜가 '군대에서 쓰는' '다나까' 말투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미란 홍정은/연출 홍성창) 촬영 현장 공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신혜는 "남장여자 연기를 통해 실제로 많이 털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혜는 "처음엔 긴장을 많이 해서 어색하기도 했는데 촬영을 거듭하면서 그 새 많이 털털해졌다"며 "지금은 거의 반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야외 촬영 때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남자처럼 대해주신다"고 밝혔다.

남장연기를 위해 이른바 '다나까'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박신혜는 "직접 만든 말투"라며 "평소 여자들이 남자처럼 말하는 '그렇습니다' 식의 표현을 제안했는데, 감독님도 '군대에서 쓰는 '다나까' 말투를 써보자 하시더라. 미녀가 미남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미녀'가 민폐형 인간이다 보니 좌충우돌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닌다"며 "그래서 액션 연기도 많다. 얼마 전엔 12시간 동안 트럭에 매달려서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 A.N.JELL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이들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담은 드라마로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유이 배그린 최수은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탑(최승현) 출연의 KBS 2TV '아이리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동시간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