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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이 뇌종양 투병기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05분에 방송된 SBS '강심장'(진행 강호동 이승기)에서 이의정은 '죽음의 다이어트'라는 주제로 과거 뇌종양에 걸렸던 당시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허리가 32인치까지 늘어났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의정은 "아플 때 포만감 느끼는 신경이 망가졌다. 배는 불러서 찢어지고 있는데 뇌는 배고프다고 더 달라고 한다"며 "계속 먹다 보니까 허리는 32인치에 배가 이만큼 나왔다. 18kg을 빼야 합병증이나 심장에 무리가 안 온다더라. 죽기 살기로 다이어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고픔 고통에 강아지 사료하고 간식까지 먹었다"며 "불굴의 의지로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정은 자신이 앓고 있던 병명을 처음 알게된 계기를 전했다.
"어느날 오전 6시 57분에 아침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이의정 시한부 3개월'이라고 나오더라"던 이의정은 이어 "전혀 모르고 있는데 어떤 병인지도 모르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 죽어?"라고 물어봤다"며 안타까운 당시의 상황의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의정의 절친 홍석천은 "당시 사람들은 이의정이 인기가 떨어지니 저걸로 작전 짜는 거냐고 말을 했었다"며 "이의정은 침대에서 고개를 숙이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살려고, 마비된 신경을 살리려고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 이의정은 권상우가 문병온 사연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 씨엘(CL))의 첫 예능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강심장'에는인순이, 이의정, 홍석천, 카라 구하라 정니콜, 낸시랭, 솔비, 브라이언, 문세윤, 주비트레인, 에픽하이 타블로, 현영, 김효진, 붐,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유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