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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외모' 박소현이 맞선남으로부터 굴욕을 당했다.
18일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박소현은 최종 선택을 하는 3차 공개 맞선 자리에서 “몸매를 봐도 두근거리지 않았다”, “내 이상형은 솔직히 아니었다”는 맞선남 김도윤 씨의 솔직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을 찾아 메밀 축제를 둘러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질문에 답하는 게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얼굴을 보지 못한 동안 상대방이 10번 이상 생각났다'는 질문에 모두 "yes"라 답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어 '상대방의 몸매를 보고 가슴이 두근댄 적 있다'는 질문이 이어졌고, 박소현은 바로 "yes"라 답했으나 돌아온 맞선남의 대답은 "no"였다.
이는 지난 9월 13일 방송분에서 박소현은 연예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지만 그에 대해 돌아온 대답은 거짓말이었던 것.
박소현은 "그 말만 믿고 수영복 입은 내 모습이 진짜 예쁜줄 알고 착각했었다. 15년만의 첫 공개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창피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후 조심스러워하던 박소현은 "이것 말고 다른 선의의 거짓말이 있었으면 또 용서해 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자, 맞선남은 당황해하며 망설이다 "골미다 6명 멤버 중 박소현 씨를 이상형 1위라고 말한 것은 사실 거짓말이었다. 1등은 최정윤, 2등은 양정아, 박소현 씨는 방송 전까진 3등이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낸 것.
너무나 솔직한 발언이 또 한 번 좌절한 박소현에 대해 맞선남은 "하지만 2, 3번 만나는 동안 소현 씨가 더 좋아졌다"고 답하며 박소현을 안심시켜 모두를 또 한 번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소현은 맞선남 김도윤과 최종 선택에 있어서 이별을 고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