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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미실의 난’으로 덕만파 최후 위기

덕만공주(이요원 분)와 미실(고현정 분)의 첨예한 대결에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MBC '선덕여왕'에서 어떤 일을 감행하더라도 이(理)에 맞지 않는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았던 미실(고현정 분)이 최후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저열하고 비겁한 계획'을 세웠다.

이미 황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직접 대권 도전을 천명한 미실은 덕만파를 압박해 덕만공주의 정치적 권한을 박탈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대권 경쟁에 돌입한다.

미실은 화백회의를 통해 덕만공주의 정무 기능을 모두 정지시키는 안건을 통과시키려 하고, 이를 위해 10명 대등의 만장일치제를 감안, 덕만파 김서현(정성모 분)과 김용춘(도이성 분)에게 전날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참석을 못하게 하는 비겁하고 치졸한 전략을 짰다.

뿐만 아니라 미실은 상대등 세종(독고영재 분))이 양측의 무력시위 속에 칼에 맞는 시해사건을 포함시킨다. 단도에 능한 석품(홍경인 분)을 시켜 군사 무리속에서 세종을 죽지 않을 만큼만 찌르는 소위 자작극을 벌이는 것.

이처럼 비열하고 생각만해도 치졸하고 비겁한 방법은 오로지 미실이 왕권에 도전하기 위해 꾸민 일명 ‘미실의 난’으로 예상치 못한 미실의 파상 공세를 치를 떠는 덕만은 두려움과 분노의 일성 "미실의.... 난이야...."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미실파 세종 역의 독고영재는 시해 사건의 주인공으로서 칼에 맞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 못내 찜찜 했던지 "대역을 써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으며, 설원랑 전노민은 "미실파의 거센 파상 공격이 이어지면서 나 스스로도 대본에 몰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벌어질 미실의 파상공세 속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미실의 모습과 위기를 극복하는 덕만 세력 등 종영 전까지의 선덕여왕 전말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추운날씨에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을 위해 덕만공주 이요원이 1억6천 만원 상당의 패딩 점퍼선물했다.

 

이요원 소속사의 관계자는 "이요원이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태프들은 아파도 말도 못하고 촬영하고 있다'며 미안해하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찾다가 패딩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한벌에 약 50~60만원 하는 고급 패딩을 스태프, 연기자 등 총 300명에게 선물하며 훈훈함을 남겼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