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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현아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4일 강원도 한 시골 마을에서 진행된 KBS 2TV '청춘불패' 첫 녹화에서는 언제나 발랄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매너로 주목받던 유리와 현아가 뜻밖의 눈물을 보여 현장이 숙연해졌다.
아침부터 외딴 시골마을로 내려와 고된 일을 헤쳐나간 일명 'G7' 유리, 써니(소녀시대) 구하라(카라), 현아(포미닛),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효민(티아라), 선화(시크릿)는 하루일과를 마치며 가장 생각나는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는 '소통의 전화' 시간을 가졌다.
유리는 '소녀시대'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에게 전화를 걸어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그동안 동고동락해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애를 느낀다고 말한 유리는 결국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또 현아는 "그동안 가수활동을 준비하기까지 부모님께 너무 많은 걱정을 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사랑한다"며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로부터 "현아야, 넌 누가 뭐래도 엄마와 아빠의 심장이야"란 한마디를 듣고 눈물을 흘려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고.
유리와 현아의 눈물, 또 'G7' 걸그룹들의 숙소와 화장기 없는 생얼, 시골 체험기를 만날 수 있는 '청춘불패'는 오는 23일 밤 11시05분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