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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실적 정점...내년 1&#47;4분기 글쎄<대신證>

2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0.69% 내린 14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의 3/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1조3,474억원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82% 오른 881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호전은 2차전지, PDP, CRT 등 전 사업부문의 출하량이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였다. 특히, CRT 영업이익률 5.6% 상승, AMOLED 출하량이 600만대를 넘어서면서 AMOLED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3/4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보고 내년 1/4분기까지 둔화될 전망될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강정원 대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인 AMOLED와 xEV용 2차전지사업의 높은 중장기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인광물질적용 및 수명, 대형화 솔루션이라는 난제가 미해결로 인해 AMOLED 시장확대와 대형화시기가 지연되고 있으며, xEV용 2차전지시장의 성공가능성 및 성장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강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현주가 수준은 추정가능한 실적 및 사업전망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주가적인 조정이나 상기 문제들의 해결전까지는 단기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SDI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 135,000원을 유지하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