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53포인트(0.17%) 오른 10,059.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8포인트(0.27%) 상승한 1,094.04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173.67로 10.20포인트(0.47%) 올랐다.
시장에서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야후가 3배를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 등의 금융회사들이 호전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개장 초 보잉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한때 하락세로 밀려나기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이익이 7억5천700만달러(주당 38센트)로 집계돼 작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웰스파고도 3분기 순이익이 32억4천만달러(주당 56센트)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했다.
하지만, 보잉은 787드림라이너 프로그램의 지연과 관련한 손실 때문에 3분기 15억6천만달러(주당 2.2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6억9천500만달러(주당 96센트)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악화된 수준이며 월가의 손실 예상치 주당 2.12달러를 넘는 것이다.
유가는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 0.3% 가량 내린 배럴당 78달러선에서 거래됐고 금값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