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의 3/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조485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64.2% 떨어진 647억원을 기록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건축사업의 매출액이 20.6%감소하고, 매출원가율은 100.6%로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분양된 중대형평형 아파트의 할인판매 등의 프로모션으로 도급액과 자체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933억원의 매출 감소효과"가 있었지만, "미분양주택 1,684세대의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 중 입주 예정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안에 1,000세대 이상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미분양주택에 대한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되고, 해외수주 증가와 내년 8월경에 예정된 1조원 규모의 뚝섬 자체개발사업 분양으로 2011년부터는 10%대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전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목표주가 10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변성진 연구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은 미분양된 아파트의 판촉비용이 늘어나 주택부문 원가율이 88.6%에서 100.6%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미분양 관련 손실을 사전에 인식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