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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가 김태희 사탕키스 효과를 본 것일까?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촬영한 이국적인 배경, 그리고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수목극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 아이리스가 지난 21일 방송된 3회에서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희의 애틋한 일본 여행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사탕을 달라는 말에 밖으로 나간 현준(이병헌 분)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토라진 승희(김태희 분). 이에 현준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다가 키스를 통해 입안에 있던 사탕을 건내주는 일명 '사탕키스' 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닭살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설원에서는 영화 '러브스토리' 못지않은 로맨틱한 순간을 연출했으며 두 사람의 설레는 첫날밤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밖에 킬러 '빅'으로 출연 중인 빅뱅 멤버 탑이 등장해 무표정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이리스'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27.9%(TNS 미디어 리처치)를 기록하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15일 2회 방송이 기록한 25.3%보다 2.7% 포인트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는 9%, MBC ‘맨땅에 헤딩’은 4.2%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