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진 입대 “늦은만큼 더 열심히”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29)이 22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전진은 4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한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논산 훈련소 앞 연무역 광장은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등에서 온 다국적 팬 100여명이 전진을 기다려 눈길을 끌었다.

1시께 연무역에 도착한 전진은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쓰고 녹색 패딩 점퍼에 청바지 차림의 편안한 모습이었다.

전진은 "어렸을 때 군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활동을 12년 동안 하다 보니 늦었다"라며 "늦게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군에)갔다 와서 멤버들이 다 모여 신화 15주년 콘서트를 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전진은 모자를 벗어달라는 팬들의 부탁에 "일찍 머리를 밀어보고 싶어 스스로 밀었다"고 수줍게 말하며 깎은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2차례 입대를 연기한 전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입대를 연기하려 했지만, 병무청의 뜻에 따라 입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