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067310)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534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 예상이 된다. 특히, DDR3 DRAM 패키지 출하 비중이 18%에서 38%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액이 45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었다. 이는 가동률 상승과 DDR3 DRAM 비중 확대를 배경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보인다. 가동률은 2분기 60% 수준에서 3분기에는 75%로 개선되었으며 DDR3 DRAM 패키지의 전체 반도체 패키지 출하 비중은 2분기 3%에서 8%로 확대되었다. 키코 손실 하락과 지분법손익 호전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하였다.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더욱 호전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17% 오른 534억원, 영업이익도 47% 상승한 5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홍 애널리스트의 4분기 최대실적 예상은 "첫째, IDM(종합반도체업체)들의 외주 비중 확대 추세, 둘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전 지속, 셋째, DDR3 DRAM 비중 확대에 따른 생산공정 개선으로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DDR3 DRAM 비중은 약 20%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율 하락 및 재고 관리에 따른 영향으로 IT 부품 업체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마이크론의 목표주가는 무상증자를 반영하여 12,000원에서 9,200원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