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000640)는 3분기 매출액은 2,083억원, 영업이익 283억원를 보여주며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었다면서, 원외처방제조액의 유통재고 소진과 원가율 하락으로 4분기 매출액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3분기의 특징은 ETC사업의 소폭 둔화, 환율상승로 원재료비 부담으로 이어져 매출원가율 상승,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판관비 통제로 인한 판관비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개선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염동연 연구원은 "부정적인 3분기 실적요인들(ETC매출액 둔화, 원가율 상승)의 개선되면서 4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3분기 ETC매출액의 소폭둔화와 원가율 상승은 4분기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첫째, ETC사업의 매출액의 소폭둔화(12.4%)는 원외처방조제액의 유통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4분기 매출액의 폭발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둘째, 최근의 환율하락이 4분기부터 원재료비 환율에 적용되면 원가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4분기는 주요사업인 ETC의 매출액(매출액 비중 56.7%)이 전체 외형을 견인하면서 원가율과 판관비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말까지 주가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제약주의 실적장세가 지속됐던 경우가 많아 동아제약도 하반기 대표 실적주이며, 연내 수퍼항생제와 자이데나의 미국3상 진입 기대감"도 있어 "동아제약의 목표주가는 150,000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