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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가수 환희가 플라이투더스카이 시절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11시05분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 2000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환희와 브라이언과 동반 출연해 "SM타운 공연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아, SES, 천상지희,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가수들이 매년 한 자리에 뭉치는 'SM타운' 무대가 환희로서는 왜 싫었던 걸까. 환희의 깜짝 발언에 녹화장은 술렁거렸고, 이에 환희는 '강력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강심장'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환희와의 결별설, 서로 오해가 쌓여 미워하며 멀어졌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이날 환희는 당시 녹화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과의 오해,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한편, 지난 24일 MBC 음악프로그램 '음악중심'을 통해 첫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환희에게 반가운 동료 브라이언이 찾아온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환희의 소속사 H엔터컴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10년간 호흡을 맞춰온 브라이언이 대기실을 깜짝 방문해 손을 맞잡는 멋진 풍경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대기실을 찾은 브라이언은 "단짝이 앨범을 냈는데 격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두터운 우애를 드러냈다.
누구 못지 않게 긴장감에 사로잡았던 환희 역시 환하게 웃으며 브라이언을 부둥켜 안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환희는 "솔로 가수를 하면 이렇게 떨리냐"고 물었고, 한때 솔로 음반을 낸 적이 있는 브라이언은 "2~3주는 마음이 떨릴 것"이라며 따뜻한 조언도 내놓았다. 브라이언은 생방송 내내 스튜디오 안에서 환희의 솔로 무대를 지켜봤다.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환희는 “너무 긴장됐지만 브라이언의 방문으로 큰 힘을 얻었다”면서 “12월께 나올 브라이언의 솔로음반 첫 방송 때는 내가 찾아가 힘을 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H엔터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