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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 GDP 전기比 2.9% 증가

200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하 GDP)이 전기대비 2.9%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6% 성장했다.

28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GDP가 전기대비 2.9% 증가하며 제조업의 높은 성장세와 서비스업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며, 지출은 재고투자의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한 데서 GDP 증가가 기인한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이하 GDI)는 전기대비 0.4% 증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 했다.

GDP에 대한 지출로 승용차에 대한 소비지출과 의류·오락문화· 의료보건 등에 대한 지출이 증가해 전기대비 1.4%, 전분기대비 3.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수장비와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확대되어 전기대비 8.9% 증가,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2.1% 감소, 전분기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는 재고투자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데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확대되어 전기대비 4.0% 증가,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5.1% 증가, 전분기대비 14.7% 증가 했으며, 재화수입도 전기대비 8.4% 증가, 전분기대비 7.4% 증가했다.

2009년 3분기 원계열 기준 실질 GDP는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확대된 가운데 제조업과 농림어업이 증가로 전환했고 지출 측면에서는 정부소비지출과 건설투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민간소비와 재화수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그러나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