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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의 대부' 배삼룡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네티즌과 가족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83)이 입원해있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8일 만난 장남 배동진 씨(50)는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3주 전 아버지의 상태가 비관적이었다. 담당 의사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분들께 연락하라고 말했다"면서 "지금은 고비를 넘겼지만 목에 호스가 연결돼 숨을 쉬고 계신 만큼 가족들이 초긴장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병환뿐만 아니라 밀린 병원비도 가족들에겐 큰 고통. 알려진 바에 의하면 3년간 투병하며 체납된 병원비는 1억 3천만 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 때문에 지난 7월, 1인실에서 6인실 병실로 옮겼다.
배삼룡의 소식에 송해·구봉서·허참·엄용수·이용식 등 선후배 개그맨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한편, 배삼룡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희극인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스승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