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상공에서 지름 10m의 거대한 운석이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현지에서는 하늘에 거대한 불덩어리가 나타났다가 폭발하면서 먼지구름이 한동안 남아있던 것으로 보고됐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이스 닷컴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근거리천체 추적팀에 따르면 당시 폭발은 지름 10m 정도의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기 압력으로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이며, 그 위력은 TNT 50 킬로 톤에 맞먹는 규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추적팀의 클라크 채프먼 박사 이 운석이 지난 1994년 2월1일 남태평양 마셜 제도 부근에 떨어진 불덩어리 다음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며,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몇 배나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