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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상품에 숨어있는 경제학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공짜 점심은 없다'고 말했건만, 우리 주변에는 공짜 휴대전화, 공짜 음악파일, 공짜 가전제품 등 공짜 상품이 날마다 늘어간다.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자사제품을 '공짜'로 넘겨주고도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걸까.


LG경제연구원의 나준호 연구원이 '공짜'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시스템을 설명하는 책을 출간했다. 「공짜경제학」이 말하는 공짜경제란 사회 전체적으로 공짜 상품이 일반화되는 트렌드를 말하는 동시에 공짜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뜻한다.


저자는 책에서 공짜경제의 분석범위를 인터넷이나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 나아가 녹색 산업이나 로봇 산업 같은 미래 신사업까지 넓혔다. 또 공짜 경제를 이용한 기업들의 수익창출 방법과 공짜경제에 대한 대처 방안, 대응 전략까지 조목조목 소개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공짜경제학」은 공짜경제란 무엇인가,  음악산업 공짜경제로 돌파구를 마련하다, 통신 산업은 지금 공짜 전쟁중이다, 전통 산업에도 공짜경제 바람이 몰아친다, 공짜경제가 대세인 이유와 4가지 대유형, 사업 재정의형 공짜경제, 후원자형 공짜경제, 가치이전형 공짜경제, 공유촉진형 공짜경제, 공짜경제 어디에서 나타날까, 공짜경제 사업 지속 가능한가, 공짜경제 어떻게 활용할까, 공짜경제 어떻게 대응할까, 주제들로 공짜 경제학을 파헤친다.


저자 나준호 연구원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LG경제연구원에서 10여 년간 일하며 IT 및 전자 산업에 관한 리서치와 컨설팅,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트렌드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과 관련된 다수의 내부 프로젝트와 미래 유망 기술, 글로벌 트렌드와 관련된 주요 외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저자 나준호, 출파낫 원앤원북스, 가격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