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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마’ 정만호(34)가 최근 17세 아들을 공개에 이어 둘째 아들을 공개해 화제다.
3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정만호와 17세의 장남 정일남 군과 10세의 차남 정일준 군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정만호는 자신의 외모를 쏙 빼닮은 두 아들을 공개하며 "내가 지금 큰 아들 나이 때, 이 아이를 낳았다"며 그동안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고 공개할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일찍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MC의 질문에 그는 ""내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 나이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만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방황하던 시절에 동갑내기인 현재의 부인을 만나 17세 때 첫 아들을 낳았다. 당시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탓에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는 그는 자식을 위해 오토바이 수리 기술자를 비롯해 막노동일, 중국 음식점 등에서 온갖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바빠 정작 좋은 아빠가 되지 못했다"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아이들이 나로 인해 상처받을까봐 운동회나 졸업식에도 가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완전히 공개했으니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정만호의 집과 다정한 세 부자의 일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정만호는 아들을 위해 책상을 사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아내에 대해서는 "얼굴 공개를 꺼려 카메라에 담아가지 못한다. 아내를 존중해 안방 공개는 못 하겠다"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이에 앞서 정만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16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아들 정일남 군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정만호 장남 '정일남'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