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추운 복지국가로 알려진 핀란드에는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의 노키아가 있다.
기술력 하나로 노키아 같은 세계적 기업에 휴대폰 부품을 납품하는 쾌거를 이룬 젊은 기업인이 있다. 하나테크의 김양현 대표가 그 주인공.
김 대표는 이번 제1회 청년기업인의 날에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양현 대표는 28세였던 2005년 9월 자본금도 없이 종업원 3명, 설비 2대로 공장 한 칸에서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기술개발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2년 만에 휴대폰 부품의 전 공정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08년에는 노키아 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의 협력업체로 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렇게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서 자신의 영역을 당당하게 구축해낸 청년기업인들의 도전 스토리는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른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3일 숙명여대(백주년 기념관)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 청년창업”이라는 슬로건하에 제1회 청년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우수 청년기업인을 시상하고, 이들의 노력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국의 청년기업인,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청년기업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한편, ‘행복한 경영이야기’ 메일링 에세이로 유명한 온라인 MBA교육 전문기업 (주)휴넷의 조영탁 대표의 특강이 이어져 창업을 통한 자기주도적 삶과 기업가정신을 전달하여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러한 청년기업인의 날 행사를 통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이루고 일자리도 늘려 나가는 청년기업인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고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으로 유입되어 세계적인 기업을 향해 커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