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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의 죽음이 선덕여왕을 또 한 번 살렸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덕만의 유모 소화(서영희)의 죽음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시며 시청률 40%대에 다시 안착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선덕여왕’은 41.7%로 지난 10월 26일 39.3%, 27일 40.8%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선덕여왕’에서는 덕만공주(이요원 분)와 김유신(엄태웅 분)이 미실(고현정 분)의 특명을 받은 칠숙(안길강 분)의 습격을 피해 탈출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어린 시절 덕만공주를 어머니처럼 키웠던 소화(서영희 분)는 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이 공주인 척하며 월야(주상욱 분)와 함께 도주해 칠숙을 유인하다 결국 자신을 덕만공주로 오인한 칠숙의 칼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평소 소화를 연모하던 칠숙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덕만 역시 “세상 천지에 어떤 엄마가 두 번 죽느냐”며 오열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딸을 위해서 두 번 죽은 모정이 안타깝고, 서영희의 연기는 훌륭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사진=MBC)